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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비즈니스 정글 허브 - 쇼핑.광고.마케팅의 중심지 [재고: 1 권] : Hub Culture, The Next Wave of Urban Consumer |
|   | 90년대부터 부상하기 시작해 기업들의 타깃이 된 허브 도시와 허브 사람들. 시대의 중심축을 이루기에 허브로 명명된 이 집단은 허브 도시를 기반으로 문화의 주류를 만들어내며 유행을 창조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을 다투며 허브 장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저자는 몇 년 동안 브랜드를 관리하고 마케팅을 전개하며 습득한 전문지식들을 바탕으로,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잇는 이 타깃 그룹의 특징과, 그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방법들을 통찰력 있게 조명하고 있다. |
 스탠 스톨네이커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이자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포춘 그룹의 홍콩 및 런던 사업부 마케팅 이사. 브랜드 개발과 광고, 제휴, 합작, 회담, 이벤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포춘>지의 이미지 구축 등과 관련된 전반적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이사로서 자신이 키워온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 분야의 전문지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금융 업무, 엔터테인먼트, 고가품, 여행 분야에서 컨설팅을 해오고 있으며, AOL타임워너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우량 기업들에게도 마케팅 지식들을 제공하고 있다. |
 - 머리말
1. 새로운 질서, 허브
2. 허브가 원하는 브랜드
3. 트렌드가 태어나는 곳
4. 허브는 모조품에 익숙해져 있다
5. 허브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
6. 강한 네트워크 의존도
7. 허브식 커뮤니케이션
8. 허브 사람들의 대인관계
9. 일
10. 익명성과 근접성
11. 허브의 여가생활
12. 영혼을 위로해 주는 물질주의
13. 효과적인 허브 공략법
14. 기업의 미래, 허브 장악에 달렸다 |
 팝시클 반란 (251 P)
"(그린피스)통솔자가 내미는 녹서를 이용해 보다 나은 삶을 꾸리느니, 그것을 그냥 벽에 걸어 두겠다. 나는 그렇게 배우며 자랐기 때문이다." - 애리조나 주 화장실 벽의 낙서
반항적인 저항자들도 이제는 이데올로기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품들처럼 포장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소비를 탐닉하는 허브 사람들이 동일한 환멸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은 허브에서 전개되고 있는 반세계화 운동, 반소비 운동 같은 저항 운동도 그런 환멸에서 비롯되고 있다. 허브에는 수동적이면서 양면적인 반발이 존재한다. 그리고 허브는 다른 모든 것을 환영하듯이 그러한 반발 역시 반갑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현재의 질서를 가장 강도 높게 비난하는 비판가들-이들은 동시에 질서를 리드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은 기업이 경쟁사에 저항하는 것만틈이나 현재의 질서에 저항하도록 하위 계급을 부추기는 사람들에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허브와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즉 압제적이고 피하기 어려운 세력으로서 브랜드에 반대하는 '협명'은 이미 포장되어 우리에게 팔렸다는,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팔렸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통솔'하는 사람들은 왜 항상 그러한 사실을 가장 늦게 깨닫는 것일까?
상기 인용문에서 엿볼 수 있듯이 허브 이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그린피스의 고뇌가 엔 싱크(팝 그룹)숭배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파룬 궁(중국의 이교단체)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것은 단지 당신이 갖고 있는 반감을 어떤 식으로 표출할 것인가 하는 문제일 뿐이다. 물질주의 그리고 브랜드들이 지금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에 대한 고뇌와 환멸은 모든 시장에 이미 널리 퍼져 있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사람들에도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멕시코시티에서 노동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21살의 에린은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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