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애나 시집『오아시그가 말라가다』. 이국적 표현력과 유랑의식을 엿볼 수 있는 시집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 SYDNEY, 2부 시간의 사슬, 3부 삶, 4부 아차장 돌쩌귀 로 구성되어 있다. 'Hornby 등대', '스트라스필드 충혼탑', '스트라스필드 광장' 등의 주옥같은 시편을 수록하고 있다.
2부- 시간의 사슬 꺾어짐에 대하여/ 시간의 사슬/ 붉은 간격/ 이사/ 원圓/ 바램과 바람/ 가시바다/ 암모나스 오아시스가 말라가다/ SNS 감시자/ 던져버린 우산/ 지구를 한 장으로 쭉 편다면
3부- 삶 장미의 수화手話/ 깨보생이/ 굉일날 저녁상/ 꼬로록 소리 빗소리/ 춘자네 다방/ 자화상(까만 밤) 달은 수다스러워/ 인력시장/ 시간 속 풍경을 달린다/ 지리산 시인들/ 요요/ 로댕, 당신은 아버지 안드로메다 모자/ 스콧니어링 생애 같은/ 등/ 저문 외딴 방
4부- 아자창 돌쩌귀 아자창 돌쩌귀/ 난파선/ 오이지를 담그며/ 영산홍 꽃잎 같은 언어/ 하현/ 붉은 그리움이 타는 찻집 가뭄/ 목멱산의 오월/ 복숭아 여자/ 마늘/ 별 사과/ 하나가 된 기쁨/ 상처에 무디어져도 사이렌 소리 심장을 뛰게 한다/ 허방/ Joy of Becoming 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