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우연과 필연은 프랑스의 생화학자이고 분자 생물학자이며 분자 생물학자 중의 유일한 철학자인 자크 모노 박사가 분자 생물학의 기초에 입각하여 그의 사상을 단적으로 서술한 것으로 1971년 발간되자마자 단시일내에 수십만부가 매진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모노 박사는 본서에서 세계를 뒤엎고 있는 사상의 혼미의 우너인을 지적하고 그것을 벗어날 길을 시사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에 관심을 나타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모노는 이처럼 분자 생물학의 가장 첨단적인 지식을 기본으로 하여 철저한 그의 사상성을 유전 정보의 복제, 전사, 해독에 의한 여러 가지 효소의 생체합성에 부여하여, 그 구조와 기능을 놀라운 예지로써 해명하였다. 미시적인 세계에 있어서의 우연성과 그 결과가 거시적인 세계로 이행된 필연성을, 생물학의 연구 결과를 일일이 제시하면서 강력히 설파하였으며, 거시적인 세계에서 존재하는 생물의 유전적 형질의 특징은 합목적성, 자율적 형태발생, 불변성의 세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지식의 윤리라는 것인데, 윤리는 주어진 것이 아니고 객관적인 인식 위에 새로운 윤리를 구축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모노는 그러한 입장에서 기왕의 종교와 철학을 철저히 공격하고 있으며, 이것이 사상계에 커다란 파문을 던졌다.
1910년 출생한 프랑스의 분자 생물학자이다 화학을 전공하여 전시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을 지도하였고 레종도뇌를 상을 받았다 전후에는 파리의 생화학실장으로 독립하여 연구 장소가 바뀌었지만 르보프 등과는 여전히 긴밀한 연락하에 일체가 되어 연구를 진행하여 왔다 1965년에는 프랑스와 자콥 앙드레 르보프 등과 더불어 <효소와 바이러스 합성의 유전적 제어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1967년 이래 파스퇴르 연구소의 소장으로 있다 이 동안 1959년경에는 파리대학 교수 1966년에는 콜레즈 드 프랑스의 분자 생물학 교수를 지냈다.
머리말 이상스러운 존재 생기설과 물활설 맥스웰의 마물 미시적 사이버네틱스 분자 개체 발생 불변성과 요란 진화 미개척의 영역 왕국과 나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