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의 작가 원수연의 작품 『매리는 외박중』 제3권. '미디어다음'에 연재된 작품으로, 고집쟁이 철벽녀와 거칠고 매력적인 록커의 연애담을 발랄하게 그려냈다. 첫눈에 반한 남녀의 스파크, 티격태격 줄다리기, 연애에 이른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보며 변화하기까지 작가 특유의 아름다운 그림체와 뛰어난 이야기 구성으로 풀어나간다. 3권에서는 매리의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무결과, 그런 무결을 매리에게서 떼어놓으려는 아버지와 정인의 작전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연애와는 무관한 인생을 살아온 20대 중반의 매리.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지만 모든 면에서 매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남자 무결. 그리고 어릴 적부터 '매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세뇌당하며 살아온 남자 정인. 두 남자와 매리의 삼각구도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연애의 달콤함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고민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87년 「그림자를 등진 오후」로 데뷔. 이후 유려한 그림체와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순정 만화계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매 작품마다 이야기는 새로워져도 자존심 강하고 당당한 캐릭터, 따뜻하고 세련된 감성은 변치 않는다. 현재 미디어다음 <만화 속 세상>에『매리는 외박중』을 연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장편 『엘리오와 이베트』『LET 다이』『풀하우스』『휴머노이드 이오』 일러스트레이션집 『AZUR』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