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사는 세상이 얼마나 드넓고, 얼마나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게 될 거예요. 그래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마음껏 키우는 데 조그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닫혀 있던 생각의 틀을 깨고, 자유롭고 신비한 세계로 떠날 준비를 해 보세요.
정말 세상은 넓고, 신기한 일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요.
이 책에는 거짓말 같은 진실도 아주 많지만, 진짜 같은 거짓말도 숨어 있답니다. 그럼 어떤 이야기가 거짓인지 한번 찾아보실래요?
김하균
이 글을 쓰신 김하균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그 동안 어린이에게 글쓰기와 논술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잡지, 인터넷 등에 글을 쓰셨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1. 이런 꿈만 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 다시 태어난 사람들
3. 우연일까 운명일까?
4. 희한한 탈옥
5. 어이없는 죽음
6. 억세게 운 좋은 사람들
7. 특이한 게 난 좋아
8. 유령의 목소리
9. 소설 속의 일이 현실로
10. 번개에 맞을까 감전을 당할까?
11. 악마의 저주
12. 무서운 식물들
13. 이런 곳이 정말 있을까?
14. 또 하나의 내가 있다면
15. 죽었다 살아난 사람들
16. 못 말리는 동물들
17. 죽음도 비켜간 사람들
....
양 떼들과 한평생을 (148 ~ 149 P)
터키의 원시림에서 한 부대의 대원들이 특별 군사 훈련을 받던 도중 양 떼 속에서 움직이는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그건 분명 사람이었습니다.
병사들은 백발 노파에게 다가가 사정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 할며니 이름은 '페첸로'였는데 여덟 살 되던 해 마을에 큰 지진이 일어났고, 그 지진 때문에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어서 양들과 함께 지금껏 혼자 살았다며 군인들을 매우 반가워했습니다.
할머니는 어릴 때 자신을 길러 준 양들과 헤어지기 싫었지만 군인들과 함께 문명 사회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의사들이 정밀 검사를 해 본 결과 할머니는 매우 건강했고 대략 105세의 나이였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양들과 함께 기어다녀서 손과 발에 굳은살이 깊게 박혀 있었고,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몸에도 털이 자라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