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미술사학자 고(故) 삼불 김원용 선생의 수필집. 자신을 조금도 숨김없이 드러내는 소탈함과 솔직함, 높은 안목과 폭넓은 식견, 예리한 통찰력과 넘치는 유머 감각,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이 고루 갖추어져 시대와 세대를 넘어 읽는 재미와 배우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다.
1922년 평북 태천(泰川) 출생. 1945념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사학과(동양서 전공) 졸업. 1957년 뉴욕대학 대학원에서 동양미술사로 박사학위 취득. 서울대 교수(1959∼1987), 국립박물관장, 역사학회 대표, 한국미술사학회 회장, 문화재위원회 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학술원 화원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시문화상, 3·1문화상, 5·16민족상, 학술원 공로상, 인촌상, 제3회 후쿠오카 문화상 대상,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등을 수상. 1993년 별세.
연구 논저로는 『신라토기의 연구』 『신판 한국미술사』 『한국고고학 개설』 『한고미술의 이해』 『한국미의 탐구』 『한국고고학 연구』 『한국미술사 연구』 Art and Archaeology of Ancient Korea 등이 있으며, 수필집으로는 『노학생의 향수』 『삼불암 수상록』 『하루하루와의 만남』 등이 있음.
책을 펴내면서·안휘준
제1장 노학생의 향수 나의 자화상 원남동 추억 내가 받은 교육 경복궁 식탁기 나와 문인화 금주명도 삼불암 주인 부부 나의 친구 나 혼자만의 즐거움 아내의 첫 나들이 인생, 행복의 음미 나의 애장품 나의 법당 유서 봉투 병상에 누워 허무한 이 세상 하루하루
제2장 하루 하루와의 만남 이석암 빗소리를 들으며 생선·바다·지석묘 향나무판의 사연 대머리 대나무 화나는 일들 위선자 치마 김덕구 한국식 ‘내가 내기’ 박물관장·도서관장 변명 못할 오해 주도 갑인금주 안개길에서
제3장 삼불암 수상 고도의 봄 경주의 품위 부산과 생선과 패총 유적의 발굴과 파괴 문화재의 그릇된 애호 문화재 지방자치에로의 길 고고학과 의학도 불상의 도난 우리 나라 박물관 박물관 잡상 대영박물관의 ‘한국’ 보는 사람의 권리 행복의 미학 인간·신·송충 신과 대항하려는 병 한국 미술의 특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