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심리학자보다도 인간의 마음을 꿰뚫었던 예수, 예수의 가르침에 숨어 있는 심리 문제 해결을 위한 키워드!
예수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했다. 예수는 인간의 고통을 이해했다. 예수는 그 고통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지를 비유로 말했다. 그리고 현대 심리학은 예수의 가르침에 담긴 영적 원칙들이 심리학의 이론과 놀랄 만큼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러 상담 사례를 통해 예수의 말씀이 심리 치료에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자신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반응해주기를 바라는 부인에게 좋은 집과 충분한 돈이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남편, 아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사실은 어린 아들을 방치해둔 젊은 부부, 지나친 종교 원칙 고수로 결혼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한 부인 등등...
그리고 영적 원칙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마크 W. 베이커 (Mark W. Baker)
패서디나에 있는 라 비 상담센터 La Vie Counseling Center 소장으로 있으며 대학과 심리학회에서 강연을 한다. 오랜 세월 심리 상담을 ？으며 이 책은 그 상담의 결과로 쓰여졌다.
미국 심리학협회에서 주관하는 심리 상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이 책에서 주제를 삼고 있는 '위대한 심리학자'로서의 예수의 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종교를 인간이 무력한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하는 목발 정도로 생각하고 종교인 또한 심리학에 대해 적대한다. 하지만 20년 넘게 신학과 심리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한 저자는, 심리 치료에 이용되는 원칙과 성경에서 예수가 말한 영적 원칙이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심리학 이론을 연구하면서 예수의 가르침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것이 마크 베이커 자신과 그의 환자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예수의 지혜를 새롭게 배우기 위해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 예수의 말씀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 책은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예수의 말씀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 머리말 / 인간의 마음을 읽었던 예수
[1] 인간에 대한 이해
1. 왜 그렇게 생각할까?
2. 인간의 본성
3. 성장
4. 죄와 정신병리학
5. 종교
6. 중독
[2]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
1. 자기의 감정
2. 무의식
3. 온전함
4. 참된 내면의 힘
5. 중심 잡힌 자아
- 에필로그
- 각주
깨달아야 변화한다
데이비드는 치료 받으러 올 때마다 괴롭고 불안한 감정에 사로잡히곤 했다. 그는 나를 불쾌하게 만들까봐 두려워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거부할 것이라고 예상한 그에게 치료 시간은 길고 고통스러운 침묵뿐이었다.
데이비드는 이런 기억이 있었다. 어린 데이비드는 서재에서 일하시는 알버지를 보러 갔다 조용히 서 있곤 했다. 아버지가 다정하게 무슨 이야기라도 해주길 바랐지만 아버지는 너무나 바빠 데이비드가 거기 있는지도 몰랐다. 데이비드는 큰 소리를 내거나 아버지를 방해하지 않았으므로 서재에서 쫓겨나는 일은 없었다. 이것이 데이비드에겐 하나의 원칙이 되었다.
"상대방을 방해하지 않으면 거부당하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그는 이 원칙의 기만성를 결코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거절당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나와 상담을 진행한 지 얼마 지나 데이비드는, 자신이 무슨 언짢은 말이라도 하면 상대가 자기를 거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남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너무 조심하기 때문에 자신의 가정이 정확한지 아닌지 알아내기 위해 솔직히 물어보지도 못했다. 조심하기 때문에 거부당하지 않을 수는 있었지만, 상대방이 자신을 받아들이는지 알아낼 길도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