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팬>에 나오는 팅커 벨이나 알라딘의 요술 램프에 사는 진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크기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모두 요정들이다. <101가지 요정 이야기>에는 요정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요정의 종류 뿐만 아니라 요정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떤 것을 먹고 사는지 등 요정에 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알 수 있다.
글 ㅣ 자운영 자운영은 유익하고 재미있는 어린이 책을 번역.기획.창작하는 원고 집필 전문회사이다. 외국 아동 서적을 번역하여 소개하고, 어린이에게 흥미 있는 유익한 책을 다양하게 발간하고 있다. 자운영에서 쓴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세계의 명화>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명화> <경제를 배우면 미래가 보인다> <재미있는 벤처 이야기>등이 있다.
요정은 무엇일까?
요정의 탄생
자연계의 4대 요정
자연 속에 깃든 님프들
바다에 사는 요정 메로우
창고에 사는 요정 오빈니크와 클루리칸
욕조에서 사는 요정 반니크
침대에 사는 요정
땅 속에 사는 요정 뷔이
호수에 사는 요정 닉스
동물의 모습을 한 요정 워터 리퍼
죽음을 알리는 요정 반시
노래를 잘 부르는 요정 시오크
부자 요정 레프러칸
행운의 요정 콩
어린이를 지켜 주는 요정 간다르바
어린이를 잡아먹는 요정 블랙 애니스
가장 작은 요정 임프
......
요정 중에서 가장 부지런한 요정은 단연 힌첼만이에요. 사람의 집에 살면서 집안일을 도와 주는 요정은 많이 있지만 부지런함에 있어서는 힌첼만을 따를 수가 없어요. 힌첼만은 착하고 상냥하며 장난을 좋아하는 요정으로 주로 사람의 집이나 성 같은 곳에서 산답니다. 힌첼만은 조그만 어린아이의 모습이지만 어른 못지않게 집안일을 잘 해요. 항상 빨간 코트를 입고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청소를 하지요. 이 요정은 특히 사람들이 모두 잠든 밤중에 조용히 설거지를 하기도 하고, 빵을 굽거나 말을 돌본답니다. 힌첼만이 부지런하게 집안일을 거들어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힌첼만과 한 집에 사는 것을 좋아하지요. 더구나 힌첼만은 그렇게 많은 일을 하고도 그 대가로 고작 우유 한 잔 정도만 요구할 뿐이랍니다. 그렇지만 깜빡 잊고 우유 주는 것을 잊어버리면 빵을 시커멓게 태우거나 말을 풀어 놓아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해요. 그리고 자기의 흉을 보거나 자기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방으로 들어와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며 소란을 피우기도 해요. -p 4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