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생 K를 통해 법대 생활을 들여다본다. 영화를 보듯, 소설을 읽듯 K를 따라 법과대학을 다니고, 고시원에 들어가 사법시험을 준비한다.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군 입대와 진로 문제를 고민하고, 사법연수원 생활을 마친 후에는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의 충고에 따라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해 힘찬 새출발을 한다. 지금 법대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법대오 로스쿨의 장단점 및 그에 따른 대비책을 미리 알아본다.
저자 ㅣ 김성수 1998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 입학하였다. 어렸을 때부터 법대에 강한 신념을 가졌으나 법대생이 된 후 자신이 알고 있던 법대와 현실의 법대의 차이를 깨닫고 놀랐다. 나름대로 모든 정보를 찾아보았다고 자신했으나 입학하자마자 이 자신감은 무너져 버렸다. 취미이자 특기는 글쓰기, 수년째 운영하는 개인 홈페이지에 올리는 글 때문에 '글 쓰는 법대생'으로 소문났다. 현재 신림동에 거주하며 공부와 글 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Chapter 1 법대 이야기 왜 법대인가? 법대에서는 무얼 배우는가? 사법시험
Chapter 2 법대생 이야기 법대생 K 이야기
Chapter 3 법대 밖 이야기 고시생 이야기 사법연수원 생활 군법무관 생활 ...
K는 S의 권유에 따라 경제법학회에 가입하기로 했다. S의 사탕 발림일 수도 있지만 모의 재판이야말로 법대생다운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동아리들이야 어느 학교, 어느 과에나 있을 수 있지만 모의 재판은 오직 법대만이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런 경험을 해 두면 법대에 대해, 법에 대해 새로이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거라는 계산도 있었다. 두 달의 방학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이번에는 심사관과 변호인으로 6명 정도가 참여하기로 되어 있었다. 총괄을 담당하는 경제법학회 회장과 학술적인 면에서 재판을 준비하는 경제법학회 부회장(S형)이 운영진으로 있었다. 회장과 부회장 밑에 전체적ㅇ니 운영을 담당할 사람들이 몇 명 더 있고, 재판에서 피심의인(피고) 혹은 증인 역할을 할 사람이 몇 명 있었다. -p. 103-
<< 서울대생들이 말하는 공부비법과 진로 선택 >> [조선일보 / 박영성 기자]
간판에 매달리고 유행을 좇다 평생 후회할 일이 전공 선택이고, 그로 인한 젊은 방황들을 합하면 사회적 비용도 만만찮다. ‘서울대생들이 말하는…’ 시리즈(전5권)는 서울대 재학·졸업생들이 (예비)수험생에게 스스로 터득한 공부 비법과 진로 선택에 관한 조언을 담은 체험적 지침서다.
“해방 후 배출된 의사는 9만명, 모든 의사가 호사를 누리는 건 절대 아니고 격무에다 법적·도덕적 책임이 보통 아니다” “의대에서 수시로 치르는 시험은 매번 수능보다 더 큰 불안감을 준다”(의대), “경제학은 돈 버는 법을 배우는 학문이 아니라 생산·분배·소비 과정 속 ‘선택의 학문’이고, ‘학문 축에도 못 낀다’는 경영학은 모든 조직에 필요한 의사결정의 학문이다”(경제·경영), “컴퓨터 공학도는 실습·시험으로 밤샘이 다반사고 여러 사람과 어울리면서 상대의 노하우를 빨리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공대), “로스쿨은 어떻게 입학하고 고시생·사법연수생·군법무관·법조인의 실상은 무엇인가”(법대) 같은, 당사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생생한 정보를 담았다.
대학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 그렇다면 졸업 후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책은 공인회계사·MBA·컨설턴트·금융(경제·경영)·벤처기업·연구소·학계·전산관리·컴퓨터 보안업체(공대) 등 실제 졸업생들이 어디서 어떻게 먹고사는지를 들려줘 청소년 독자들이 미래를 스스로 그려 보도록 했다.
서울대 시리즈는 다음 주 출간될 ‘영원한 1순위 사범대 교육대’(김다영·황진만 지음)로 완성된다. 한의대생들의 생활과 졸업 후 진로를 적은 ‘인생의 맥을 짚어주는 한의대’(황형주·이진희 지음)도 나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