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이전 시대인 15-18세기의 물질문명과 인간관계를 조망하고 있는 책이다. 물질문명-시장경제-자본주의라는 3분 구조에 입각한 서술, 일상생활에 대한 치밀한 실증으로 15-18세기의 인간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페르낭 브로델
1902년 프랑스의 로렌 지방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는 지리학을 전공하여 1923년에 학위를 받고 알제리, 프랑스, 브라질 등지에서 강의하였다. 그는 마르크 블로크와 뤼시앙 페브르가 창립한 유명한 <아날>지의 편집위원이 되었다가 1956년에는 편집인이 되었다. 이 잡지는 오늘날까지도 세계 역사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고등연구원의 멤버였고 1962년부터는 인간과학 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하였으며, 1985년에 사망하였다.
저서로는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역사학 논고>등이 있다.
[1] 세계와 유럽 : 지배와 저항
1. 아메리카 : 최대의 경품
2. 블랙 아프리카 : 외부로부터 지배당한 것만은 아니다
3. 러시아 : 하나의 독립된 세계-경제
4. 터키 제국
5. 극동 : 가장 범위가 큰 세계-경제
6. 결론이 가능한가
[2] 산업혁명과 성장
1. 유용한 비교
2. 영국의 산업혁명 : 분야별 분석
3. 산업혁명을 넘어서
4. 결론 : 역사와 현실
산업혁명과 성장
많은 역사가들은 이런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시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것을 인정하기를 거부했다. 누구는 생활수준의 측정은 정확성과 확실성을 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또 누구는 기계화의 시대 이전에는 노동자의 상황이 더 나쁘거나 혹은 적어도 비슷했다고 말한다. 또다른 사람은 1790년부터 1830년까지 가격이 결코 하락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그러나 도대체 어떤 가격을 말하는가? 명목가격을 말하는가, 실질가격을 말하는가? 그리고 우리가 살펴본 그래프들이 이미 가격이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임금은 어떠한가? 영국 민중은 자국의 승리의 대가를 비싸게 치렀다. 차지농 계급에게만 부를 안겨준 농업의 진보, 거기에 기계들, 기술의 승리 상업의 우위 런던의 최우선권 산업가들과 영국은행의 주주들이 거두어 들이는 부 등 이 모든 것들이 대가를 요굴했다. 단지 육군 해군 워털루전쟁과 같은 군사적인 승리만이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1850년 이후 그리고 그 이후 시기에 영국민 전체가 세계 전체에 대한 승리에 참여했다는 것을 여기에 첨언해야 정당한 일이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볼 때 가장 부유하고 덜 불행하다는 것이 세계 경제으 중심에 위치해 있는 민족의 운명이다. 17세기의 네덜란드 인 오늘날의 미국인들이 19세기의 영국인이 누렸던 것과 같은 특권을 누렸거나 현재 누리고 있으며 그것은 사회의 최상층으로부터 최하층에 이르기까지 마찬가지였다.
현재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3-2 : 세계의 시간 (하) (까치글방 102)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