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고흐와 모네, 고갱, 마네…… 인상파 거장들을 사로잡은 일본 美의 빛나는 상징! 세계 미술사에 짙은 흔적을 남긴 우키요에는 지금도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 유산으로 수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 최고의 우키요에 권위자가 쓴 이 책은 우키요에의 대표적인 화가 12인 및 그들의 대표작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어 우키요에를 이해하는 데 더없이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
 저자 ㅣ 고바야시 다다시
도쿄대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미술사학 전공)을 마치고 나고야대학교 문학부 조교수, 도쿄국립박물관 정보조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가쿠슈인대학교 문학부 교수와 지바시미술관 관장을 겸하고 있다. 저서로 <에도 회화사론> <수묵화의 계보> <에도 우키요에 읽기> 등이 있다. |
 | 서장 에도의 꽃 우키요에 제1장 우키요에의 12거장
우키요에의 창시자 ㅣ 히시카와 모로노부
육필화의 양산에 힘쓴 화가 ㅣ 가이게츠도 안도
육필화의 대가 ㅣ 미야가와 초？
... 제2장 판화 우키요에 감상
젊은이와 여인
고시키부노 나이시
초대 이치카와 단주로의 대나무 잡아 뽑는 고로
... 제3장 육필 우키요에 감상
야치요 다유상
사방침에 기댄 기녀도
서 있는 미인
... |
 | 도요쿠니는 미인화에서는 우타마로나 에이시, 야쿠샤에에서는 가츠카와 ？에이와 샤라쿠 등 유명한 선배 화가들의 화풍을 잘 소화하여 그 장점을 교묘하게 짜집기하고, 그 위에 에도 토박이의 취향에 맞는 산뜻한 표현까지 종합해 냈다. 이처럼 자유 분방하게 보이는 개방감과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명료한 특징이 바로 도요쿠니 작품이 광범위한 계층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고의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아의 표현을 애써 피하고 우키요에를 지지하고 있는 에도의 초닌들이 가진 최대공약수적인 미의식을 대변한 부분 등을 통해 그가 새로 일어나고 있던 대중 문화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매우 현명한 시대 감각의 소유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103- |
  | << '일본 바람' 한 세기 전 유럽 휩쓸다 >> [중앙일보 / 배노필 기자] | | 모네의 작품 ‘일본 의상의 여인’을 처음 보았을 때의 당혹감을 잊을 수 없다. 그 화려한 원색의 기모노로 유혹하는 고혹적인 여인이 금발이었기에 망정이지. 속내로는 ‘왜색(倭色)’이라고 폄훼하고 싶은 그 정열적인 미인도가 한 세기 전 유럽을 석권했던 ‘일류’의 명백한 예술적 유물이라는 것을 도무지 무시할 수 없었다.
그뿐인가. 괴발개발 그려 넣은 한문이 한눈에도 거슬리는 고흐의 ‘비 내리는 일본 다리’는 어떤가. 일본 게이샤와 가부키 배우의 그림들로 둘러싸인 배경이 더 이색적인 ‘탕기 영감의 초상’하며 아예 노골적인 ‘일본 기생’까지. 이 대가의 작품에 대해 일본인과 논하고 싶은 생각이 가실 정도로 옹졸해진다. 이런 열패감은 한류(韓流) ‘욘 사마’의 선전만으로는 해소될 것 같지 않다.
19세기 말 유럽을 휩쓸었던 ‘자포니즘’은 18세기에도 회화 우키요에(浮世繪)가 가져다 준 시각적 충격이었다. 당시 팽창주의의 유럽이 단지 서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심미적 동경으로 일본의 우키요에에 열광했다고 평가절하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우키요에는 서양인의 이국 취향에 우연히 들어맞은 예술 장르였다기보다 일본인 스스로가 열광했던 문화산업이었다.
저자는 “우키요에는 미술 작품이면서 동시에 그 시대의 가장 신선한 단면을 보여주는 매스 미디어”라고 말한다. 당대 최고의 화가와 판화 조각가, 인쇄공들이 출판사의 산업적 조직 아래 일사불란하게 에도 시대의 문화적 풍경을 남겼던 것이다. 우키요에 거장 12 명의 생애와 100편의 작품을 예술사적으로 진지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 | << 세계 매료시킨 100년전 일본의 초상 >> [동아일보 / 허문명 기자] | | 우키요에 거장 12인의 생애와 작품을 시대 배경과 함께 설명하고 있는 입문서다. 우키요에는 18∼19세기 에도(도쿄의 옛 이름)라는 특정 도시에서 우키요(浮世), 곧 ‘이 세상’의 풍속을 소재로 하나의 유파를 형성했던 화가들의 그림이다(일본어로 우키요는 ‘이 세상’ ‘지금의 세상’을, ‘에’는 그림을 뜻함).
근대화로 접어든 신흥도시 에도는 젊고 활기찼으며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수준 높은 서민 문화가 성장하고 있었다. ‘지금 현재’라는 당세풍(當世風)을 추구하는 우키요에는 자연스럽게 유곽의 모습이나 기녀, 가부키, 스모 등 서민 문화를 많이 표현하게 되었다.
고흐, 모네, 드가 등 서구 인상파 화가들은 우키요에의 강렬한 색채, 과감한 시점 처리, 빼어난 소묘, 현대적 화면 구성에 영향을 받았다. 모네는 열렬한 수집광이었고, 고흐는 복제품을 만들기도 했다. 우리는 문을 닫아두고 세계와 소통하지 않았던 19세기 말, 일본은 이미 유럽에 자포니즘(Japonism) 붐을 일으키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접할 수 없던 중요한 우키요에 작품들을 전문가의 해설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작품 100편의 컬러 도판도 눈요깃감이다. 가쿠슈인(學習院)대 문학부 교수이자 지바시미술관장인 저자는 일본 우키요에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
|
|
| | 현재 우키요에의 미(美)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