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자아실현도 피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좋은 엄마와 아내 역활도 해야 하고, 의젓한 딸과 다정한 며느리 노릇도 해야하는 데다, 여성적인 매력도 잃지 말아야 하는.... 영국 워킹 맘의 정신없는 일상, 그리고 사랑과 갈등의 통쾌한 역전 드라마이다.
저자 - 앨리슨 피어슨 - 브리티시 프레스 어워드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비평`과 `올해의 인터뷰어`에 선정된 앨리슨 피어슨은 런던<이브닝 스탠다드>의 주간 칼럼리스트이며, BBC 방송국의 <뉴스 나이트 리뷰>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런던<이브닝 스탠다드>의 칼럼리스트로 일하며<뉴요커>기자인 남편 안토니 레인, 사랑스런 두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살고 있다.
가짜 민스파이 어떻게 그걸 다해내죠? 즐거운 휴가 크리스마스에 생긴 일 솔직히 말하자면 모성법정-1차공판 낱말 찾기 게임 잠깐 나갔다 올께요 잭을 처음 만난 날 두려움과 부러움 147개의 키스 아버지의 벤처 사업 펀드 매니져의 쇼핑법 기억 또는 망각에 대한 철학적 고찰 한 쌍의 비둘기 기품 있는 사랑 어디가 될지 언제가 될지 모성법정-2차공판
"우체국에 가서 에밀리와 벤에게 줄 책들하고, 너와 리처드에게 줄 조그만 선물을 부쳤단다. 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구나." 엄마는 다른 때처럼 이번 선물도 별로 신통치않을까봐 걱정하신다. 엄마의 힘없는 꾸짖음이 끝나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전하는 질 쿠퍼클락의 목소리를 들으니 구원을 받은 느낌이다. 올해 카드를 준비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심장에 좀 문제가 있었다(웃음소리), 그래도 최소한 새로운 담당의사가 더크보가드처럼잘생겼다, 사랑한다, 시간되면 전화 달라 대충 이런 내용이다. 마지막 메세지는 목소리가 너무 따뜻해서 누구인지 알아차리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재닌이다. 전에 브로커 일을 같이 했던 친구. 재닌은 작년에 자기 남편의 회사가 주식시장에서 많이 뜨고, 남편이 오나시스 사촌의 소유였던 타비타라는 요트를 살 수 있을 만큼 큰 재산을 모으게 되자 회사를 그만두었다. -p.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