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박을 무대로 펼쳐지는 108 영웅들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널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고전 명작인 수호지는 소설의 줄거리, 인물 묘사, 사상, 심리 묘사와 언어의 예술성 등 모든 면에서 현대적이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이야기들은 기이하고 흥미진진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송대의 이야기로 윗사람을 기만하고 아랫사람을 속이며 권세를 부리는 탐관 무리, 가혹한 관리들과 이야기 속의 영웅들이 겪었던 고난들을 긴장되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인물 묘사 또한 생동감이 넘친다. 또한 현대에 맞지 않는 과대한 폭력장면과 속어들을 현실에 맞게 재편집하고 어린이 청소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자료와 보충 설명을 수록하였다.
제12장 송강, 염파석을 죽이다
제13장 경양강에서 무송이 호랑이를 때려잡다
제14장 무송, 형의 원수를 갚다
제15장 무송, 술에 취해 장문신을 때리다
제16장 무송, 원앙루에서 원한을 씻다
제17장 송강, 청풍채로 피신하다
제18장 강주에서 대종을 만나다
제19장 양산박의 호걸들이 형장을 습격하다
"어느 간 큰 도둑놈이 감히 이 어르신이 잠들기도 전에 말을 훔치려고 들어온 것이냐?" 무송은 마부 때문에 일을 망칠까 두려워 재빨리 그를 죽여버린 후 담을 넘어 후원으로 들어갔다. 무송은 도감의 집에서 기거한 적이 있으므로 그 집의 구조에 밝았다. 그는 달빛을 불빛 삼아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원앙루 아래로 다가갔다. 원앙루에 가까이 가자 장문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감상공의 덕택에 소인의 원수를 갚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공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내 형제인 장단련의 부탁이 아니었다면 누가 이런 일을 하겠는가? 그런데 시간이 벌써 많이 늦었는데 왜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는 거지?" -p. 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