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태 발자국을 줄여라! 행복해지고 싶다면, 단순하게 살아라! 이 책을 읽고도 자신의 생활방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짐 머켈 레이건 정부 시절, 세계적으로 유명한 군사용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다. 잘나가는 첨단 무기 개발자로 승승장구하던 짐 머켈이 삶의 방향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것은 1989년 3월. 역사적으로 가장 악명 높은 엑손 발데즈 호 기름 유출 사고현장을 목도한 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 1995년에는 글로벌 리빙 프로젝트를 설립,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워크샵과 실천운동을 주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버몬트 주에 거주하고 있다.
- 머리말
[1] 단순함으로 가는 여정 1. 전체를 위한 삶의 사례 2. 전체를 위한 삶이 요구하는 문화 패턴 3. 지속성 있는 행동
[2] 세 가지 도구 1. 지구를 공유합시다 2. 시작하기 3. 첫 번째 도구 / 생태 발자국 4. 두 번째 도구 / <당신의 돈인가, 삶인가YMOYL> 5. 세 번째 도구 / 자연에서 배우기
[3] 통합 1. 도구 적용하기 2. 와이즈에이커 도전 3. 100년 계획 4.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하여
알람시계 소리에 눈을 뜬 순간부터 우리는 세계경제에 접속된다. 벨이 세 번째로 울리면 당신은 곧장 커피포트 앞으로 간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동안 CD를 틀고 뜨거운 물로 샤워하며 잠을 깬다. 조간신문 헤드라인을 몇 개 훑고 난 뒤 제시간에 출근하려고 열쇠와 시계, 지갑과 바나나 한 개를 잡아쥐고는 차 안으로 폴짝 뛰어든다. 당신은 이같은 행동들이 지닌 환경영향력 또는 생태 발자국을 알아보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생태 발자국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알람시계를 만들고 바나나를 재배하며 주택을 짓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볶아놓은 시커먼 커피를 잘 들여다보면 보인다. 커피콩은 정글을 모조리 베어내고 경작지를 만들어 재배한다. 그 정글은 한때는 그 지역 토착민들과 동식물을 먹여살리던 곳이다. 그늘에서 재배하는 농법을 써도 대부분의 나무와 하층 식생류들이 잘려나가기는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