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주들을 보살피며 들려줄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또 어떤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나이들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우리의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의 입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많은 이들이 여기에 실린 이야기를 읽으며 여생을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우리보다 앞선 세대가 살아가면서 느끼고 생각한 많은 지혜의 이야기들이 다음 세대에게 생생히 살아 전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우리가 살아 있다는 이 소중한 사실을 축하하고 싶다.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미국의 대표적인 카운슬러이자 저술가로서, 인간의 가능성 계발과 행복한 삶을 위한 동기부여에 힘쓰고 있다. 이들이 쓴 CHICKEN SOUP FOR THE GOLDEN SOUL 시리즈는 <뉴욕타임스>에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순위에 올라 있다. 이 책은 미국에서 2천6백만 부가 판매되었고, 세계적으로는 약 150개국, 38개 언어로 출간되어 4천만 이상의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추천의 글 /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이야기들
- 저자서문 / 값지고 빛나는 오늘을 위해
[1] 사랑으로 시련을 넘어서
1. 사랑으로 수놓은 그림
2. 아버지의 소중한 유산
3. 한 사람의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
....
[2] 마음의 눈으로 보는 아름다운 세상
1. 참 아름다운 날
2. 지상이 아닌 하늘의 꿈을 꾸자
3. 죽음의 문턱에서 깨달은 진리
....
[3] 간절하게 소망하는 마음
1. 할머니를 위한 성탄선물
2. 누군가에게 생명의 힘이 되어
3. 마녀의 정체를 보다
....
[4] 꿈을 이룰 수 있는 시간
1. 45년 전의 꿈을 이루다
2. 세계를 이끈 노인들
3. 다른 이들의 웃음으로 살아가는 행복한 광대
....
[5]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추억들
1. 어머니와 배급받은 소고기
2. 가짜 꼬마 적십자 운동원
3. 어머니는 우리 가족 주치의
....
[6] 젊은 시절보다 지금이 좋은 이유
1. 내가 일흔 살이라서 좋은 이유
2. 우리가 삶에서 남겨야 할 것들
3. 50대에 배우는 80대의 지혜
....
- 이 책을 읽고 / 강영훈 전 국무총리 외
사랑으로 수놓은 그림
며칠 전, 나는 사랑으로 수놓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내가 그 그림을 발견한 곳은 큰 화랑이나 고급주택이 아닌, 그저 평범한 어느 병실에서였다. 그 그림은 53년 전에 애서 리라는 젊은 아가씨가 직장에 입사 지원서를 내면서 처음으로 수놓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당시 애서 리의 서류를 접수한 담당자는 맥이라는 잘생긴 청년이었다. 애서 리가 입사한 후 애서 리와 맥은 사랑에 빠졌고 일곱 달 만에 결혼에 골인하였다. 그들은 아들 딸을 낳아 길렀고, 이미 오래 전에 그 아이들도 결혼하여, 지금은 다섯 손주를 두었다. 언제나 행복만 가득할 것 같던 그들에게 어두운 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 것은, 2년 전 맥의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나는 애서 리를 교회 성탄절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우리 교회에서는 성탄절에, 병원에 입원한 교인들을 방문해서 캐럴을 불러주는 행사를 하는데, 애서 리도 그 행사에 자원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애서 리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아 마음이 편한 사람 같아 보였다. 그날 행사에서 우리가 맨 먼저 방문한 곳은 "퇴역군인 메디컬센터"였다. 나는 거기가 애서 리의 남편이 입원해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는 너무나 놀랐다. 애서 리의 남편 맥은 울혈성심부전과 파킨슨병으로, 언어 능력과 시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