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이 역사책은 먹거리의 역사, 음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식습관의 역사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에는 인류의 기원으로부터 채식에서 육식으로의 전환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음식, 특별한 먹거리와 사회관습, 식습관과 음식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마귈론 투생-사마(Maguelonne Toussaint-Samat)
역사학자이면서 작가이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발간되는 잡지에 다양한 글을 발표했고, 음식, 역사, 프랑스 문화에 대하여 17권 이상의 책을 발간했다. 루아르와 페리고르에 대한 그녀의 책은 프랑스 아카데미와 페리고르 아카데미의 추천을 받았다. 그녀는 유럽의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전문가이고, 가정 경제, 먹거리, 의복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고등 사범학교에서 연구를 하고 있고, 프랑스어 저술인 협회의 회장이다.
[1] 식품산업의 원조인 갈리아와 사치식품
- 갈리아인들의 잔치
1. 바다의 보물
2. 숲의 보물
[2] 수익성이 높은 특수식품 무역의 시대 식품무역의 전성기: 중세
- 이익 남기기
1. 필수식품
2. 다양한 가격의 향료
[3] 르네상스의 식민지 교역으로 생긴 새로운 수요: 설탕, 초콜릿, 커피, 차
- 식욕과 욕심
1. 설탕의 매력
2. 과자와 설탕절임
3. 초콜릿과 신성함
4. 커피와 정치
5. 차와 철학
[4] 정원 "관리"의 시대였던 17세기 말과 계몽시대의 과수원과 채소밭
- 정원 가꾸기
1. 과일의 전통
2. 채소의 진화
3. 감자 혁명
[5] 새 천년의 문턱에서의 새로운 관심사: 식생활의 과학과 분별력
- 품질 개선의 방법과 이유
1. 열 저장법
2. 냉동 저장
3. 다이어트학의 확실성
- 부록
- 주
- 참고 문헌
- 인명 색인
이익 남기기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서 중세의 유럽을 내려다본다면, 개미 떼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당시의 인구가 많았기 때문이 아니라 도로, 강, 바다를 통해서 도시들 사이의 왕래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또한 성지 순례와 십자군 원정의 시대였고, 믿음이나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은 먼 거리, 악천후, 산적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블랑댕은 그곳을 떠나서
좁은 길로 들어섰다.
훌륭한 기사처럼 당당하게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다.
지체 없이
모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당시의 여행이 물리적으로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모험심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들 중에는 상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상인들은 당나귀나 마차를 탈 정도의 여유가 생긴 후에도 "먼지 투성이 발(pieds poudreux)" 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졌고, "파이파우더(piepowder)"라는 영어 단어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들은 여러 곳의 성, 마을,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소식, 사상, 지식, 발전의 소식을 다른 곳으로 전파시키는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