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슬기로운 사람이란,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 사람을 말한다. 이 이야기들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화나 위인들이 겪었던 일들이다. 또한 숲 속의 동물들이 등장해 여러가지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들을 들려 준다. 책 속 지혜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어느 새 슬기와 지혜가 우리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어있을 것이다. 어린이 친구들 그럼 우리 함께 슬기로운 이야기 속 여행을 시작해 보자!
글쓴이 ㅣ 이효성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196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네 발 달린 우산'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1982년부터 1995년까지 동아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1986년 한국동화문화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달과 뱃사공><나팔 공주><인형 아가씨><울엄마><호랑이네 집><열두 대의 꿈마차> 등이 있다.
그린이 ㅣ 민경순 한국출판미술협회 회원이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린책으로 <우리 좋은 창작 동화> 등이 있다.
신발에 담아 준 사랑 많이 배운 사람의 무기 은화 세 닢 암매의 결혼 조건 여자 뱃사공 나무가 재채기를 했어요 신하들을 암탉이 되게 한 오성 계모의 사랑 여왕에게 작위를 받은 젊은이 갈릴레이와 흔들램프 사돈을 굴복시킨 정수동 전쟁도 백성을 살리자고 하는 것 기특한 양자 주인을 골려 준 김삿갓 냄새 잘 맡는 소년 사자를 문병을 간 여우 행복한 방앗간 주인 서울 가서 데려온 첩 피리 부는 어린 양 장미를 부러워한 맨드라미 늑대의 재판 .....
"바다도 복종할까?" 이 질문에는 신하들이 얼른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한 번 명령해 보십시오. 복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고 말했어요. 왕은 곧 바다에 명령했지요. "내가 너에게 명령하노니, 더 이상 내 앞으로 다가오지 마라! 다가와서 감히 내 발을 건드리지 마라." 그렇지만 바닷물은 계속 밀려와, 카누트왕의 신발을 적시고 옷자락도 흠뻑 적셨습니다. 카누트왕은 왕관을 벗어서 모래 위에 팽개치며 외쳤어요. "자, 보았지?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하느님밖에 없다!" 현명한 카누트왕은 하느님을 섬기고 받들어야 한다는 것을 신하들에게 이렇게 깨우쳐 주었지요. -p. 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