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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도서] 축구 서포터스 그리고 붉은악마 - 열두 번째 선수가 경기를 지배한다 [절판] |
|   열두 번째 선수가 경기를 지배한다.
축구를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 따라간다.
한국 축구의 부활을 위해 붉은악마가 다시 일어선다. |
 신동민
심마니 미디어팀, 미디어다움 기자를 거쳐 지금은 공정거래위원회 정책홍보팀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축구에 바져 1999년 축구 서포터스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여,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 미디어팀장으로 일했고, 부천SK, 서포터 대포를 4년 동안 지냈다.
현재 붉은악마 고문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애들레이드 원정, 2004년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중국 및 이란 원정,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베트남 원정 등 해외원정에 다수 참여했다.
본서 취재를 위해 2002년 월드컵 이후에는 일본으로 축구 여행을 다녀왔고, 같은 해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붉은악마의 사회 통합적 역할>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
 - 서문
[1] 축구문화의 한축, 서포터는 무엇인가
1. 서포터의 탄생
1) box / 서포터 현수막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2. 서포터란 과연 무엇인가
1) 오직 한 팀만을 응원한다
2) 서포터는 종신제...대를 잇는다
3) 장거리 원정은 기본, 지구끝까지 따라간다
4) 서포터를 서포터답게 하는 '합창'
5) 서포터의 또 다른 특징 - 통일된 구호
6) 지지하는 팀의 유니폼 또는 같은 색의 옷을 입는다
7) 주로 골대 뒷자리에서 응원을 한다
8) 새로운 서포터 문화로 부각되고 있는 페이스페인팅
9) 이런 응원 도구를 사용한다
10) box / 서포터와 체 게바라는 어떤 관계일까
3. 서포터 효과, 서포터 사회학
1) 승리를 부르는 서포터의 응원
2) 서포터는 지역사회를 뭉치게 한다
3) 축구장은 욕망의 배설구
4) box / 훌리건은 서포터가 아니다
5) box / 캐쥬얼, 롤리건, 타단아미, 콜리건...
4. 서포터 이야기
1) 서포터 운영는 어떻게 이뤄질까
2) 좌퐈 서포터? 우파 서포터
3) 리버풀 서포터 '더 콥'
4) 헤이젤? 힐스버로의 비극
5) 서포터가 흥북하는 '더비'
6) 서포터의 야유에도 예외는 있다
7) box / 축구 경기장내 안전사고
8) box / 강릉상고 vs 강릉농고 강릉더비
[2] 대한민국 대표 서포터 붉은악마
1. 축구팬 PC 통신에서 만나다
1) "님들아, 안녕? 우리, 축구 모임 만들어요"
2) 자발적인 응원 시작..."새로운 축구문화를 만들자."
3) 붉은악마의 뿌리가 된 프로구단 서포터
4) "붉은악마? 그거 좋네요!"
2. 가파른 발전, 목표는 전관중의 서포터화
1) We Are Red Devil
2) 도교대첩이라 불리는 명승부
3) 붉은악마, 거리응원을 시작하다
4) 재일동포 여러분 힘내세요
5) 너무나 서러웠던 1988년 프랑스월드컵
6) 투혼의 벨기에전, 다시 일어선 한국축구와 붉은악마
7) "상암동에 축구전용구장을 건설하라
8) 강력한 회원제 실시 그리고 장거리 원정
9) 기업들과 제휴에 나서다
10) box / 붉은악마 상표권 누구에게 있나
3. 붉은악마 정신
1) 선수들이 비를 맞는데, 우리가 비를 피할 순 없다
2) 무서운 확신 "우리팀은 절대 지지 않는다"
3) 선수들에게도 전달된 붉은악마의 믿음
4) 아리랑, 치우천황...한국 전통문화 활용
5) 내 조국은 COREA! - 유난스런 민족, 애국정신
4. 세계가 놀란 붉은악마의 응원
1) 빠른 응원하다 갑자기 느린 응원을 하는 이유
2) 제주에서 서울까지 "국민들에게 응원을 가르치자"
3)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태극기를 만들자"
4) 꿈★을 이뤄낸 카드섹션
5) 역사가 된 길거리 응원
6) 붉은악마는 잠재적인 홀리건? 그러나...
7) box / 붉은악마의 구호와 응원가
8) box / 'Be The Rdes' 슬로건은 누구의 것인가
5. 2002년 한일월드컵의 추억
1) "아버지, 어머니 축구보러 가요!"
2) 달구벌도 빛고을도, 중국집 철가방도 사장님도 모두 하나
3) 미국에서, 일본에서...그리고 북한에서도
4) 악마야 물러가라
5) 우리를 빨갱이로 보면 어떡하지
6) 월드컵을 치르면서 100억 벌었다
7) 정치권의 집요한 러브콜에 대한 붉은악마의 결론 '잠적'
8) 붉은악마와 IT는 찰떡 궁합
9) 아니, 붉은악마에게 이런 면이
10) 청와대, 문화관광부 "뭐 필요한 것 없소?"
11) 국가정보원 "붉은악마 응원 지지한다"
12) 경찰철, "붉은악마 버스가 멈추지 않도록 하라."
13) 시위, 정치문화에 접목된 붉은악마 문화
[3] 독일로 가는 길 그리괴 붉은악마의 미래
1. 2002한일월드컵 이후 붉은악마의 변신
1) "모든 특혜 사양한다" ...독립선언
2) 붉은악마의 변신
2. 붉은악마는 축구 응원단일 뿐이다
1) 붉은악마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한다
2) 폭력사태 발생할 가능성 날로 높아져
3) 순수함을 잃으면 망한다
4) 초심과 전통을 돌아봐야 한다 |
 청와대, 문화관광부 "뭐 필요한 것 없소?" (148 ~ 149 P)
한일월드컵 기간 동안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청와대도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정부는 부처별로 관련 분야에 대한 도움을 주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한일월드컵 대회 기간을 전후해 붉은악마 집행부를 무려 7차례나 청와대로 초대해 응원준비 사항에 대해 묻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문화관광부는 경기장 내에서 붉은악마가 원활한 응원을 할 수 있도록 수차례 면담을 통해 가능한 모든 도움을 제공했다. 국무총리실과 경찰청에서도 붉은악마 집행부를 초대해 응원을 준비하는 데 애로사항은 없는지 체크하기도 했다.
한일월드컵 대회가 개막하기 직전 붉은악마 집행부가 2002월드컵조직위원회를 방문했을 때, 전통적으로 서포터 응원석으로 이용되는 골대 뒤 좌석 중 중앙 앞쪽 자리가 기업의 후원을 받은 응원단에 배정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골대 뒤 좌석 중 중앙 앞쪽 자리는 서포터의 응원을 이끌어 가는 리더진이 자리를 잡는 곳으로 경기장 전체 응원에 영향을 준다. 반면 붉은악마 회원들의 좌석은 경기장 좌석 네 모서리에 분산 배치되어 있었다. 응원이 일관성 있게 이뤄지기가 불가능한 자리 배치였다.
이대로 응원이 이루어진다면 한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은 순수 축구팬의 자리인 골대 뒤 서포터 자리에서 특정 기업을 상징하는 옷을 입을 응원단을 봐야 할 상황이었다.
문제가 심각하다고 깨달은 붉은악마 집행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와 정부에 좌석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전 국민적 단합을 위해 특정 기업의 응원단이 아닌 순수한 팬들이 서포터석 중앙에서 응원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좌석 배치를 조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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