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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탐구 - 애거서 크리스티 ◈
1890년 9월 15일에 출생신고 되어진(후에 1891년에 태어난 것으로 통일됨) 애거서 크리스티는 영국의 토케이에서 미국인 아버지 프레드릭 앨바 밀러와 영국인인 어머니 클래리사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애거서 메어리 클래리사 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밀러가족은 큰 부자는 아니었어도 안락하고 상류사회의 분위기에 에워싸여 있었다.
11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난 후 애거서는 정규 학교 교육은 받지 못하고 집에서 가정교육을 받게 된다. 어머니의 교육관에 의한 것이기도 했지만 애거서의 예민하고 수줍어하는 성격때문이기도 했다. 말이 없었던 애거서는 책을 많이 읽었다. 특히 10대 때에는 아서 코넌 도일의 추리소설을 즐겨 읽곤 했다고 한다. 집에서 어머니와 여러 가정교사에게 교육을 받던 애거서는 파리의 기숙학교에서 교육을 받기도 한다.
애거서는 첫눈에 반한 아치볼드 크리스티와 191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브리스톨 교외의 클리프턴에 있는 임마뉴엘 교회의 허락을 얻어 결혼을 한다. (24세), 1916년에 첫 소설인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을 완성한다. (26세)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에르큘 포와로도 이때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그 원고는 4년 간 대여섯 군데의 출판사를 전전하다가 바들리 헤드 출판사의 존 레인이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래서,그녀는 1920년에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된다. (30세), 1922년에는 부부 탐정인 토미와 터펜스의 첫 작품인 『비밀결사』가 출판된다. (32세), 이 작품으로 애거서는 베스트 셀러 작가의 목록에 오르기 시작했다. 곧이어 『골프장 살인사건(1923)』과 『갈색옷을 입은 사나이(1924)』가 출판되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결혼한 지 5년째 되는 1919년에 유일한 자식인 딸 로잘린드를 낳는다. 그리고, 전쟁영웅이 된 크리스티 대령(애거서의 남편)은 대영제국박람회를 조직하기 위해 세계곳곳에 파견되어 나가게 되었고, 애거서는 거기에 동행해서 세계 여러곳을 여행하게 된다. 1920년대 초부터 애거서와 남편의 결혼이 점점 빛을 잃게 된다. 1926년에 애거서의 최대(?)의 화제작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 발표된다.
1926년 12월 3일, 애거서 크리스티가 실종된다. 열흘간이나 이어진 이 실종은 애거서가 일시적으로 기억을 상실해서 전혀 다른 인물로 호텔에 투숙했던 것이 밝혀지면서 막을 내린다. 당시 애거서는 어머니의 사망과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것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실종사건이 애거서의 자작극인지 아니면 진짜 기억상실인지는
애거서 크리스티만이 알고 있을것이다. 이사건 이후 크리스티 부부의 관계는 돌이킬수 없게 되어 마침내 1928년 4월에 이혼을 하게 된다. 이혼 후에 어느 정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은 애거서는 작품을 계속 발표했었고, 휴식을 갖기 위해 바그다드로 떠난다.
바그다드의 유적지에서 발굴단과 함께 머물게 된 애거서는 둘째 남편 맥스 맬로원을 만나게 되고 1930년 9월 11일 14살이나 연하인 맥스와 결혼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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